부산현대미술관은 8월 18일까지 상반기 동시대 미술 기획전 《마음현상 : 나와 마주하기》 展을 개최한다. 미술관의 주요 의제 자연, 뉴미디어, 인간 중 ‘인간’에 방점을 두고, 누구나 느끼고 경험하지만 추상적 혹은 단편적으로 인식되곤 하는 인간의 ‘마음’을 주제로 우리의 존재와 삶을 사유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. 전시는 ‘감정’, ‘생각’ 같이 마음의 작용 중 일부를 택하거나 그 뜻을 규정하기보다 나란 존재와 대등한 의미로 ‘마음’을 사용한다. 또한 전시는 형이상학적 관점이 아닌 직접적이고 실천적인 방식으로 지금, 여기 우리가 경험하는 마음현상을 소개한다. 왕태유, 장성은, 이윤정, 조소희, 리사박, 천경우, 박혜수, 양소영 총 8명의 참여작가는 설치, 사진, 영상, 참여 퍼포먼스 등 다양한 동시대 미술작품을 선보이며 이를 거울삼아 자신의 마음현상과 대면해보기를 주문한다.
오세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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